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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웅석봉(경남 산청군)
룰루랄라07 2015.12.2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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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경남 산청군



개관

1983년 11월 23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웅석봉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분기한 능선이 중봉, 하봉, 깃대봉을 지나 밤머리재에 이른 후 다시 솟은 산이다. 지리산의 동쪽에 위치하여 서쪽의 삼봉산, 삼정산과 함께 지리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지리산 전망대라 불린다.


웅석봉(熊石峰)이란 정상 부근이 곰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상에서 놀던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질만큼 북사면의 산세가 가파르다. 그러나 남쪽으로 뻗은 주능선은 오르내림이 크지 않은 5km의 달뜨기 능선을 이룬 후, 마근담봉에서 이방산 능선과 수양산 능선으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그 사이에 어천계곡, 청계계곡, 딱바실골, 곰골, 마근담계곡, 백운계곡을 거느리며 큰 산세를 이룬다.


문화유적으로는 통일신라시대 응진이 창건한 선종 5대산문 중에 하나인 고찰 지곡사가 있으며, 남쪽 끝자락에는 남명 조식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며 노년을 보낸 산천재(남명 기념관 맞은 편)가 있다.


웅석봉의 산행은 지곡사가 있는 내리와 밤머리재가 일반적인 산행기점이나, 지곡사 중심의 원점회귀 산행은 1000m 고도를 직등하는 급경사 구간으로 하절기 코스로는 적합하지 않다. 하절기에는 표고 590m인 밤머리재를 들머리로 딱바실골, 청계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좋다.


웅석봉_020.jpg

V.2.0



밤머리재(표고 590m)

정상까지의 고도차가 500m 정도로 정상에 이르는 가장 편한 코스다. 대장마을 갈림길인 주능선 삼거리까지 20여분 경사가 있을 뿐 그 이후는 대체로 완경사의 숲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밤머리재-갈림길(대장4.0)-헬기장-왕재-헬기장-웅석봉 (5.2km / 2시간 40분 / 난이도 ★★☆☆☆)


내리 지곡사

지곡사를 중심으로 하는 원점회귀 산행의 대표적인 기점이다. 내리저수지에서 이정표(내리 1.0)까지 구간은 완만한 시멘트도로 이나, 등산로 진입구간(내리 1.0)부터 정상까지는 약 850m 고도를 올려야 해서 하절기에나 초심자에게는 힘든 구간이다. 이정표(내리 1.0)에서 왕재(선녀탕 3.0)구간은 전반적으로 힘이들고, 왕재(선녀탕 3.0)부터 웅석봉까지는 평이하다. 심적사 갈림길에는 차량 10여대가 주차 가능한 주차장 및 화장실이 있고 그 위로는 차단기가 내려져 있다.

내리저수지-심적사 갈림길-이정표(내리 1.0)-왕재(선녀탕 2.0)-웅석봉 (5.9km / 3시간 30분 / 난이도 ★★★☆☆)


청계저수지(표고 250m)

청계저수지 상단의 호수야펜션 서쪽 다리가 산행시작점으로 다리 옆에는 승용차 1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있다. 계곡 피서를 하는 사람들은 다리 밑 계곡으로 진입하지만, 정상 등로는 다리에서 남서쪽 도로로 70m쯤 진행하면 임도가 갈리는 삼거리로 우측 임도로 30m 오른다. 곡각지점에 웅석봉-10 이라는 이정표가 있으며 임도를 따라 300m 들어간 지점의 민가에서 임도가 끝나고 산길이 시작된다. 민가에서 300m 지점에서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고 4분 후면 묵묘, 다시 10분이면 청계계곡 중에서 가장 크고 멋진 소와 폭포를 만난다. 다리에서 1.4km 지점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이후는 계곡 좌측을 따라 1.8km 오르면 우측으로 개울을 건너 5분 후면 임도 옆 헬기장에 오른다. 헬기장 위쪽 임도 곡각지점에서 웅석봉으로 직등하는 길 또는 임도를 따라 우물 방면으로 정상에 오른다.

호수야펜션 서쪽다리-이정표(웅석봉10)-청계계곡-임도-헬기장-웅석봉 (5.2km / 3시간 / 난이도 ★★★☆☆)


어천

어천마을에서 웅석봉 산행을 위하여 1001번 지방도로상에 있는 어천마을 입석과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오늘 웅석봉 산행을 시작한다. 마을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다 어리내교를 지나기 전에 좌측 길로 들어선다. 시멘트길로 7분 정도 오르면 지리산 둘레길인 아침재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면 이곳부터 지리산 둘레길과 겹치는 구간이 시작되고, 둘레길 71-1 지점을 통과하면 묵은묘 1기를 지나면서 급경사 지역이 시작된다. 전체적으로 육산이긴 하나 급경사 지역이고 하부 헬기장까지 고도를 400m 정도 올려야 하니 무척 힘든 구간이다. 더구나 이곳은 지리산 둘레길에 포함된 구간으로서 제일 힘든 구간으로 악명이 높은 구간이기도 하다.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정상을 향한 산행을 계속하는데 1시간여쯤 후에 시야가 확 트이기 시작하면서 능선 임도 옆에 있는 하부 헬기장에 도착한다. 하부헬기장 바로 옆으로는 벤치와 둘레길 안내도가 있으며 청계저수지와 멀리 산청군의 마을들이 내려다보인다.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으로 난 산행로를 타고 오르자 5분쯤 후에 다시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따라가면 운리 방향의 둘레길이 이어진다. 이곳에서 다시 임도를 버리고 우측 능선길 오르막 산행을 계속한다. 입구에서부터 계속해서 오르막이다. 어천마을 입구 고도가 170여m 정도이니 정상까지의 고도차가 900여m에 이르므로 거리는 짧다고는 하나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경사로만 치면 더 높은 산에 비하여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오르막 산행을 힘들게 한다. 쉼 없는 오르막을 오르는데 정상이 가까워 보이면서 웅석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청계(8.4km)합류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통신시설물과 산불 초소를 지나서 웅석봉(1099m)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은 웅석산, 곰바우산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과거에 이곳은 산세가 너무 험하여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도 있다고 한다. 웅석봉은 동부권의 지리 조망대다. 바로 앞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하여 황금능선, 구곡능선, 왕등능선, 치밭목능선, 남황매산, 가야산 자락과 팔공산, 비슬산도 잘 보이는 곳이고 진양기맥 능선도 유창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백두대간의 큰 줄기는 지리산을 지나 이곳 웅석봉을 끝으로 경호강에서 그 맥을 다한다.

어천마을-물푸레펜션 앞-헬기장-전망바위-웅석봉 정상 (4.3km / 2시간 30분 / 난이도 ★★★☆☆)


성심원

경호강 근처 카톨릭 프란체스코회에서 운영하는 한센 요양시설인 성심원 정문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 200여m 진행하면, 이정표(성심원0.2)가 나오고, 이곳에서 우측 폐 임도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비교적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예수 조각상을 4곳 정도 지나게 되고 등산로는 흙길로 이어지는 완경사 지역이나, 요즘 이용 빈도가 적고 잡풀이 우거져 있으며 등로가 선명하지 않아 여름철 산행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비추천 코스이나, 겨울철 산행에는 큰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잠시 후 119농원(어천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고 등산로는 조금 더 선명해지면서 길가에 세워 놓은 또 하나의 예수 조각상과 헬기장을 지난다. 헬기장 위쪽에는 자그마한 판자에 '십자봉, 웅석봉'이라 쓰인 안내판이 숲에 숨어있다. 예수의 수난 과정을 상징한 조각상을 십자봉 아래 전망바위까지 오르는데 모두 14개 정도 만나게 된다.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는 우측으로 여름철이면 래프팅으로 인기가 좋은 경호강과 힘차게 달리는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3번국도 그리고 멀리 산청읍 시가지가 한눈에 펼쳐진다. 대형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전망바위에 도착하니 지나온 능선과 함께 어천마을이 계곡 끝에 내려앉아 있으며, 웅석봉은 아직 머리 위에 올려져 있다. 십자가 앞의 제단이 설치된 예수 조각상 뒤쪽으로 이어진 산길 따라 십자봉 꼭대기에 올라서니 아무런 표시는 없지만 멀리 가야산과 황매산 자락이 바라보인다. 십자봉에서 5분을 가파르게 내려서자 웅석봉 몸체가 드러나고 내리마을에서 올라오는 3거리 철제기둥 이정표(웅석봉 1.0km, 어천 4.0km, 내리 4.3km )를 만난다. 내리마을 방향으로 많은 리본이 걸려 있다. 이 곳 갈림길에서 십자가가 있는 전망바위에서 십자봉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올라오는 길이 좌측으로 보인다. 웅석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서서히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로프 구간을 지나 암릉지대를 만나고 다시 로프 구간을 지나고 십자봉을 출발한지 52분 뒤 이마에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며 연속되는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니 마침내 웅석봉(1099m)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석에는 곰이 음각되어 있다. 바로 옆의 삼각점과 아래있는 사각 전망데크에는 대리석 제단이 놓여 있다. 산불 감시초소와 삼각점 등도 있다. 웅석봉에서 바라보는 사방의 조망은 1천고지가 넘는 산답게 높은 산들이 겹겹으로 물결을 이루어 알찬 전망을 풍성하게 안겨준다. 서쪽 멀리 지리산의 장대한 산맥과 함께 천왕봉이 웅대하고 우측으로 이어진 중봉과 새봉이 한꺼번에 바라보인다. 주변으로 산청읍 시가지와 황매산이 더욱 아련하고, 발 아래로는 내리마을 지곡사와 함께 밤머리재, 왕재 산릉과 달뜨기 능선이 기다랗게 날개를 펼친 듯 웅석봉 정상을 기점으로 펼쳐져 있다.

성심원-성심원(0.2)-폐헬기장-예수상-십자봉갈림길(웅석봉1.0)-웅석봉 (4.9km / 2시간 30분 / 난이도 ★★★☆☆)


대장

Tip: 웅석봉 아래 헬기장은 인근에 우물이 있어 비박장소로 좋다.


참고1 : 내리제 주차장, 천주교성심원, 어천마을, 홍계리 동촌마을 기점은 주능선에 오르기까지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급경사 오름길이라 하절기 산행으로는 힘이 든다. 대부분의 하절기 산행은 밤머리재에서 시작하여 어천계곡, 청계계곡, 딱바실골로 하산한다. 거리는 12~15km 정도이지만, 등로가 평이하고 소요시간도 4시간30분~6시간30분 정도로 거리에 비해 소요시간은 적은 편이다.


참고2 : 밤머리재 - 웅석봉 : 5.2km / 내리제 주차장 - 웅석봉 : 4.5km
선녀탕에서 곰골계곡을 통해 웅석봉 아래 헬기장까지 오르는 등로는 사람이 다닌 흔적은 있으나, 명확한 등로는 없고 험로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추천코스

내리저수지-심적사 갈림길-이정표(내리 1.0)-왕재(선녀탕 2.0)-웅석봉-십자봉-차단기-내리저수지 (10km / 5시간 30분 / 난이도 ★★★☆☆)


대장마을-기산-왕재-웅석봉-십자봉-헬기장-내리제 주차장 (13.2km / 6시간 / 난이도 ★★★☆☆)



연관 산행안내도 바로가기

이방산, 수양산, 마근담봉



주변명소

단속사, 산청한방약초축제, 산청한방테마파크(전통한방휴양관광지), 성철대종사 생가, 경호강 래프팅, 구형왕릉, 남사예담촌, 남명유원지, 대원사 


웅석봉_02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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