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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악산(강원 춘천시)
룰루랄라07 2016.01.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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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강원 춘천시



개관

삼악산은 호반도시 춘천에서도 주변 경관이 수려한 강촌유원지의 중심에 위치한 전망이 뛰어난 산이다. 동쪽으로는 의암호가 산자락을 채우고 남쪽으로는 의암댐의 물길이 북한강을 이루며 흘러간다.


삼악산이란 이름은 주능선을 형성하는 등선봉(641m), 청운봉(547m), 용화봉(656m) 등 세봉우리를 상징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각 봉우리는 각자 자기만의 작은 능선을 거느린 채 험한 산세 중에서도 흥국사나 큰 초원지대 같은 첩첩산중속의 공간을 품고 있기도 하다. 산의 규모가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그 작은 품안에는 기암괴석이 협곡을 이루고 등선, 승학, 백련, 비룡, 주렴 폭포와 옥녀담을 빚어내는 등 볼거리도 제공한다.


유적으로는 삼국시대 이전 맥국이라고도 하며 혹은 후삼국시대 궁예가 축조했다고 하는 험준한 산세를 이용한 성터가 남아있고 산자락에는 금선사, 신흥사, 상원사, 정양사 등의 절이 있다.


산행코스의 선택에 따라 난이도의 차이가 많은 산으로 ① 의암매표소, 강촌교 기점은 전망이 뛰어난 대신 급경사에 진행을 더디게 하는 거친 등로와 암릉, 오르내림이 많아 스틱 사용이 필요 없을 만큼 힘든 코스인 반면, ② 석림정사는 뚜렷한 등로에 보통의 난이도이며, ③ 등선폭포 기점은 누구나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을 만큼 경사가 완만하고 등로가 평이하다.


삼악산_023.jpg

V.2.3



산행기점

등선폭포 주차장(표고 80m)

폭은 넓지 않으나 길이가 400m 정도의 긴 주차장이다. 주차장을 중심으로 서쪽은 등선폭포, 동쪽은 석림정사를 기점으로 산행할 수 있다. 원점회귀를 할 수 있고 가장 수월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삼악산의 대표적인 산행기점이다. 원점회귀 산행은 산행거리 7~7.5km에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참고:등선폭포, 의암매표소는 입장료가 있으며, 나머지 기점은 입장료가 없다.)

등선폭포 주차장-매표소-등선폭포-흥국사(길이 연결됨)-큰초원-정상 (4km / 2시간 30분 / 난이도 ★★☆☆☆)


의암매표소(표고 80m)

의암댐 조금 위의 403번 지방도로 변(북한강 자전거길 건너편)에 10여대 주차 가능한 주차장이 있다. 그 옆에 의암매표소에서 입장료 1600원을 지불한다. 주변에는 화장실과 쉼터가 있으며, 무선기지국과 등산안내도 등이 있다. 5분 정도 오르면 삼악산장이 나오고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의암호의 배경이 일품이다. 사진작가인 듯한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다시 10여분 오르면 돌탑(돌무더기)지점 우측에 비등산로가 있으나 좌측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정상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10분 후 상원사에 도착하여 경내를 둘러본다. 상원사는 차량 접근로가 없으므로 절에서 필요한 각종 물건들을 지게로 옮기는듯하다. 상원사에서 20m 정도 오르면 우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있다. 좌측 비교적 큰 길을 이용하여 바위길을 70m 정도 오르면, 이번에는 우측으로 희미한 길의 합류지점이 있다. 이 후, 본격적인 암릉 구간이 시작된다. 암릉길을 오르면서 중간중간 뒤돌아보면 의암호와 춘천시내 주변 전망이 매우 좋다. 그리고 주변으로 적송(대략 100여년은 됨직한) 노송들이 각자의 자태를 뽐내고 서 있어서 가는 이의 발길을 잡는다. 이러한 150m 정도의 암릉 구간에는 안전 로프와 쇠로 만든 안전발판들이 설치되어 있으나, 위험구간이므로 안전에 유의하면서 올라가야 한다. 깔딱고개를 올라서면 정양사 합류지점인데, 조금 전에 올라온 정양사 방향은 등로 폐쇄 알림 간판이 있다. 우측 정상방향으로 진행하여 또 다시 암릉 구간을 지나면 작은 나무계단과 동봉 조망데크이다. 조망데크에는 주변 경관안내도가 있으며, 사방으로 조망이 아주 뛰어나다. 북쪽에서 시계방향으로 화악산, 용화산, 붕어섬, 춘천시내와 향로산, 대룡산 등 주변 경치가 아주 좋다. 동봉을 뒤로하고 안부 쉼터를 지나 정상에 올라서니 북쪽으로 조망이 좋다. 정상 주변에는 정상석(645m)이 암봉 위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정표에는 등선폭포 3.2km와 삼악산성으로 가는 등산로가 열려있다.

의암매표소-상원사-동봉-삼악산 (2.7km / 2시간 / 난이도 ★★★★☆)


강촌교(표고 80m)

삼악산 등선봉 입구 (구)강촌역은 레일바이크 레저용으로 남겨져 있다. 강촌교를 지나 바로 육교를 건너서 우측으로 잘 살펴보면 삼악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가 있다. 이곳은 유일하게 입장료가 없으나, 삼악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 중에 가장 길고 험하며 암릉 구간이 요소요소에 산재해 있는 길이므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등선봉 들머리 처음부터 급경사 지역으로 자연스럽게 갈지자의 길은 만들어졌고, 발밑은 너덜지대로 거칠기까지하다. 이런 등산로가 1.23km 이어지며, 고도를 300여m 올려야한다. 험한 산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나무는 역시 강인한 체력의 소나무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오르는 내내 참으로 멋스러운 소나무를 많이 볼 수 있고, 주변으로 소위 차돌이라고 불리는 규암을 많이 볼 수가 있다. 1시간 쯤 올라오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악산의 진수가 시작된다. 바람 한점 없는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수분만 계속 보충해 주며 오른다면 별 무리 없어 보인다. 30여 분간 바위들 사이를 뚫고 올라가다보면 아주 위험한 곳은 적절하게 로프도 매여져 있고, 철계단도 설치되어 있어 힘은 들지만 별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걸리적거리는 스틱도 접고 네 발로 엉금엉금 기어오르는 구간도 있으며, 아래로 내려다보면 움찔해지기도 한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도로와 강촌역도 보이고 북한강 줄기도 휘어청 흐르는 것이 시원스럽게 시야에 들어온다. 각을 세운 암봉을 지나면 약간 널찍한 길도 나오고 조금만 오르면 등선봉(632m)에 도착한다. 등선봉에는 정상석과 삼각점 그리고 이정표 등의 시설물이 있으나, 나무에 가려 조망은 시원스럽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강촌교 육교-암릉지역-좌봉-등선봉-청운봉-정상 (5.5km / 4시간 / 난이도 ★★★★☆)


정양사(표고 80m)

403번 지방도에서 정양사 진입로로 70m쯤 오른 주차공터 위쪽의 두 번째 곡각지점이 진입로다. 주차는 정양사 입구 버스정류장 주변과 첫번째 곡각지점에서 가능하다. 하절기에 숲이 우거지면 진입로가 뚜렷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참나무와 노송 숲길로 접어들면 등로의 윤곽이 뚜렷해진다. 초입부터 흙길과 너덜지대가 이어지며 전망 바위까지 1km가 급경사를 이룬다. 전망바위에서는 의암호의 붕어섬과 춘천시내조망이 아주 좋다. 전망 바위를 지나면 다소 경사가 누그러지나 이어지는 바위능선길에서는 양쪽이 절벽이라 주의를 요한다. 

정양사입구-전망바위-삼거리-동봉-정상 (2.9km / 2시간 / 난이도 ★★★★☆)

참고: 등산로 폐쇄 표지가 있다.


석림정사(등선폭포 주차장)

주차장 입구에서 46번도로 동쪽 100m 지점의 마을 안길로 80m쯤 들어가면 좌측으로 석림정사를 지난다. 다시 30m 콘크리트길을 따르면 ‘외인출입금지, 민박환영’ 표시판이 있는 콘크리트기둥 좌측 ‘등산로폐쇄’ 표시판이 들머리다. 계곡 사면길을 10분쯤 오르면 하트 모양의 묵묘가 있는 삼거리로 우측 능선길이 정상, 좌측 사면길은 흥국사가 있는 계곡길과 연결된다.

등선폭포 주차장-석림정사-묵묘-큰초원-정상 (2.8km / 2시간 / 난이도 ★★★☆☆)

참고: 등산로 폐쇄 표지가 있다.


덕두원리 덕원교

임도로 석파령에 올라 삼악산과 연결되는 코스로 주로 지역 주민들이 이용한다.



연관 산행안내도

북배산, 가덕산, 몽덕산, 삿갓봉



추천코스

등선폭포 주차장-등선폭포-흥국사-작은초원-큰초원-삼악산-박달재-흥국사-묵묘-석림정사-주차장 (7.7km / 4시간 10분/ 난이도 ★★☆☆☆)


(구)강촌역-육교-좌봉-등선봉-청운봉-박달재-정상-큰초원-흥국사-옥녀담-등선폭포-금선사-주차장 (10km / 6시간 / 난이도 ★★★★☆)



주변명소

의암호, 의암댐, 등선폭포, 공지천, 흥국사


삼악산_02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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